기이 하여라!
먹은 누룩으로 빚은 술이 결코 아니고, 서책은 술통과 단지가 아니거늘
이 책이 어찌 나를 취하게 할 수 있으랴?
그 종이로 장독이나 덮을것인가? 이렇게 생각하면서 그 책을 읽고 또 읽었다.
그렇게 읽기를 사흘이나 오래 하였더니,눈에서 꽃이 피어나고 입에서 향기가 머금어 나왔다.
위장안의 비린 피를 깨끗이 쓸어버리고 마음에 쌓인 먼지를 씻어주어,정신을 기쁘게 하고
온 몸을 안온하게 하여주어,나도 모르는 사이에 무하유(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은 별천지)의 곳으로 빠져 들었다.
아아! 이것이 바로 술지게미 언덕위에 노니는 즐거움이니,제구(절묘한 시어)에 깃들어 살아감이 마땅하도다.
--이 옥--
책을 좋아하고 술울 좋아 했던 이 옥(정조때 성균관 유생)이 "시여취" 읽고
술을 마신것처럼 취하여 토해낸 시여
먹은 누룩으로 빚은 술이 결코 아니고, 서책은 술통과 단지가 아니거늘
이 책이 어찌 나를 취하게 할 수 있으랴?
그 종이로 장독이나 덮을것인가? 이렇게 생각하면서 그 책을 읽고 또 읽었다.
그렇게 읽기를 사흘이나 오래 하였더니,눈에서 꽃이 피어나고 입에서 향기가 머금어 나왔다.
위장안의 비린 피를 깨끗이 쓸어버리고 마음에 쌓인 먼지를 씻어주어,정신을 기쁘게 하고
온 몸을 안온하게 하여주어,나도 모르는 사이에 무하유(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은 별천지)의 곳으로 빠져 들었다.
아아! 이것이 바로 술지게미 언덕위에 노니는 즐거움이니,제구(절묘한 시어)에 깃들어 살아감이 마땅하도다.
--이 옥--
책을 좋아하고 술울 좋아 했던 이 옥(정조때 성균관 유생)이 "시여취" 읽고
술을 마신것처럼 취하여 토해낸 시여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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